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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28 고사리손을 유혹하는 아저씨 by mixzz
  2. 2007.04.11 50.8mm Mark1을 영입하다 1 by mixzz
아가 저긴가지마라
30년이 넘어버린...아주 어릴적..
내가 살고있는 이곳에서 축제를하면...설탕으로 만든 저 불량식품 뽑기 아저씨가 등장하곤 했습니다.
이리저리 숫자를 맞춰가며 저 뽑기통에서 좋은 숫자를 뽑아야지 하는 어렷을적엔 친구들과 어렷이모여 저 아저씨를 따라다니곤 했습니다.
조그만 리어카에..아주 큰 잉어에서부터...조그만한...금붕어 모양까지...실고서.....

나이가들어 그 모습을 다시 지켜보니...저 아이에게 살찍 내미는 저 아저씨에 손이 밉지만, 그래도 지금은 저런 추억이 부럽기만 합니다
Posted by mixzz

50.8mm Mark1을 영입하다

e_data : 2007. 4. 11. 17:23

정말 오래된 초기에 DSLR 카메라인 EOS-D30!!
아직까지 처분 못하고 사용자가 꽤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저 역시 이 카메라를 구하기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지만, 결국은 평상시 잘 알고 지내는 형님께 무상으로 분양받았다.
받을 당시에도 그 형님께서는 1DS를 가지고 계셨기에 실제 컷수는 그리 많이되지 않은 제품이다.
어찌나 좋았던지....
하지만 렌즈까지는 줄 수 없다고하여 추천받은게 기본 단렌즈인 50.8mm
50.8mm(markII)을 구입해서 카메라를 익혀보는게 어떻겠냐는 제의에 덜컥...신제품으로 구입!!
그런데 막상 이 렌즈라는걸 받아보니...렌즈라기 보다는 잘 포장된 장난감?
외형이며, 또 거리계창이 없는거하며, 특히 마운트쪽이 플라스틱!! 이건 정말 내가 어릴적 보아오던 그런 렌즈의 모양이 아니였던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어릴적에 본 필카들은 마운트가 쇠로 되어 있으며 렌즈에 외형도 조금 더 폼나던 제품이 아니였던가? 그거 비하면 50.8mm MarkII는 정말
많은 실망감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마운트를 하고 첫샷을 날렸을때에 느낌은 정말 달랐습니다.
빠른 포커싱과 정감있는 경쾌한 소리!!
주위에 사람들이 다들 너무 구형 바디인데 꼭 새제품을 구할필요가 있냐는말에...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그래도 이제부터 많은 사진을 찍어야하는데 많은 차이도 아닌데 구형을 고집해야하나?
이쯤하고
정말 가격대비 최고의 성능이라는 말이 거짓이 아니였던 것입니다.
특히나 실내에서 스트로브없이 촬영이 가능하다는것(아직 돌이 안된 아이때문에 스트로브 장착불가)
정말 많은 사진을 50.8mm로 찍어준것 같습니다.
1년쯤 지나서...Mark1은 그럼 어떤 모델일까?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품과는 얼마나 다른것일까?
의문점을 가지고 검색신공을 발휘...하지만 Mark1에 대한 이미지자료는 몇개 구하질 못했습니다.
너무나 오래된 제품이고 또한 국내에 많은량이 수입되지 않아서인지 그 자료를 찾는다는건 하늘에 별따기 정도!!
그런데
몇일전 웹사이트에서 판매하는곳을 발견!!(심봤다를 속으로 외치면서도 너무 구형이 아닐까하는 생각)
너무 오래된 제품이라 혹시 폐쇄된 사이트에서 올려둔게 아닐까?
이를 무시하고 하단에 전화번호를 보고 운영자님께 직접 전화를 걸어 제품의 상태를 이것저것 여쭤보고 나서야 구매할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 그 모양새는 사뭇 50.8mm MarkII와는 다르고 무게감과 거리계창, 마운트부분...어느 한곳..마음에 들지 않은곳이 없었다
외관상태와 내부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드디어 마운트!!

구형바디가 이렇게 빛나보일줄이야!!
우선 M모드로 놓고 사무실내 여기저기를 촬영해보고 핀상태등 전체적인걸 확인하고...AF모드로...
그런데 전에 MarkII와는 다른소리...오히려 이 소리가 더 정감있는게 아닌가?
스르륵~~~스르륵....
크기에 비해 안정된 무게감과 투명한 조리계창...그리고 후드 장착시 포커스링 부분이 돌출되지 않는다는점...
이런부분이 대체적으로 마음에든다.
하지만 단종된지 오래된 제품인데도 가격에 부담감과 얼마동안이나 버텨줄지가 의문이다.(국내AS가능여부도...)
후드는 아직 구입하질 않았지만 그곳에서 고무후드와 기본 UV필터를 제공해줘서 당분간 사용할 예정이며 적어도 만컷이상은 찍어줘야하지 않을까요?
아무튼 당분간은 사진을 찍을때 눈이 즐거워질것 같습니다.(아들 사진 많이 찍어줘야겠네요^^)


Posted by mixzz